얼마 전에 원단 주문하면서

인견도 같이 주문을 해봤어요~

여름 다 지나서 왠 인견인가 싶으시겠지만,

아직 더위를 많이 타는 우리 지율이는 인견도 괜찮겠다 싶더라구요~

상큼한 연두빛과 작은 꽃무늬가 너무 귀여워서 얼른 구매했어요~

실제로도 보면 너무 예뻐요~! ^^

지율이 상의를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.

미싱 접하고서 정말 처음으로 만들어 보는 옷입니다. ㅠㅠ

많이 허접하고 솜씨가 비루할지라도 열정 하나만으로 열심히 미싱 돌리고 있으니,

너그러히 봐주세요~ㅎㅎ;;

JUKI HZL-27Z 미싱이 워낙 좋아서 작품도 잘 나올 것 같아요~ㅎㅎ

이렇게 밑단에 레이스를 달 생각이예요~

예쁘게 잘 만들어 질까요? ㅠㅠ

오버로크로 원단의 끝부분을 좀 박아주고!!

그리곤 레이스를 무식하고 거침없이 박아줍니다!!

저는 중간 중간 과정샷을 도무지 제대로 못 찍겠어요. ㅠㅠ

초보들은 이런가요? ㅠㅠ 만드는데에 정신이 팔려서 사진을 못 찍어요. ㅠㅠ

언제쯤 노련하게 사진도 찍고 미싱도 할수 있을런지~ ㅉㅉ

나름 직선으로 박는다고 한건데,

미싱 고수분들은 아마 너무 우스우시겠죠. ㅠㅠ

삐뚤~ 빼뚤~

나도 직선으로 예쁘고 박고 싶어어어어어엉..ㅠㅠ

만들다 보니 과정샷은 안드로메다로 보내 버리고,

거의 마무리 할때 쯤 번뜩 생각나서 후다닥 마지막장 찍었어요. ㅠㅠ

이번 작품은 패턴도 없고, 도안도 없이

그냥 손가는대로 만든거라 사실 지율이한테 제대로 맞기나 할런지 모르겠어요~

치수 좀 재보자고 갖다 대면, 손으로 휙 집어 던지고,

가만히 있어주지도 않고, ㅠㅠ

10개월이나 됐는데, 그 정도 협조 못해주니?

미싱을 언제나 제대로 배워 볼런지~

내일은 서점가서 미싱에 관련된 책도 하나 사서 보려구요~

열정!! 열정!! passion!!!

이래 저래 막 만들다 보니 어느 덧, 완성이 돼 있었어요.

제 기준에서의 완성이예요. ㅎㅎㅎ

물론 여기 저기 가까이서 보면 말도 안되는 옷이지만,

처음으로 만든 옷 치곤 나름 괜찮다고 혼자 만족하려구요!

[언제까지 이럴거냐며 -_-;;]

남은 원단으로 다시 한번 다른 디자인으로 도전해 봐야겠어요!

우리 조카 옷도 하나 만들어 볼겸!

연습 더 한다는 셈 치고 더 만들어 보게요~

아직 개시도 못한 원단도 있는데,

저 원단으론 무얼 만들까 또 고민~^^

음~ 혼자 뿌듯~ 뿌듯~

미싱의 참된 재미를 알아가고 있어요!! 호호호!!!!!!!!!!!!

너무 신나요!! 오늘은 밤새 만들고 싶어요!!!

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

다음 작품을 또 구상 중이예요~

얼른 더 예쁘고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찾아 뵐께요!

그리고 과정샷도 좀 더 찍어보도록 정신 차려볼께요~!!

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

-_-;;;

참 지율이가 지금은 자고 있어서

착용샷은 내일 올려볼께요! ^^

히힛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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